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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플러스 갈등 종지부…이랜드와 상인회 정상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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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11 19:17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의 대표적인 복합 쇼핑몰인 드림플러스 상인회가 이랜드리테일과의 2년여 갈등 끝에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랜드리테일과 상인회는 11일 흥덕구 드림플러스에서 ‘상생 협약서 체결 조인식’을 열고 상가 정상 운영에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와 청주 장석현 상인회 대표, 정의당 심상정·김종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의당은 관리 운영권과 관리비 납부를 둘러싸고 오랜 시간 갈등을 겪은 양측을 지난 10월부터 중재해 왔다.

양측은 그간 갈등을 빚었던 관리비 납부, 대규모점포관리자 지위 취득, 시설관리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

상인회는 이랜드리테일이 한국전력에 직접 납부한 관리비 10억4000만원을 상인회에 대한 관리비 납부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관리비 미납분 12억1000만원과 선수관리비 3억7000만원을 상인회에 납부하게 된다.

상인회는 이랜드리테일이 추천하는 이사 1명과 감사 1명을 상인회 임원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또 상가 운영에 대한 외부 회계 감사를 도입해 투명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상인회는 이랜드리테일이 대규모점포관리자 지위를 취득함에 동의하고 영업을 위한 용도변경과 공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김연배 대표이사는“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서로가‘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인회 장석현 대표는“이제 하나가 되어 예전에 드림플러스 명성을 되찾고,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더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축사에서“오늘 이 상생 협약이 대기업과 중소상공인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소중한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림플러스는 원소유자였던 국제건설이 2013년 파산, 상가의 75%가 법원 경매로 나오자 이랜드 리테일이 응찰해 2015년 11월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후 이랜드 리테일과 상가를 임차해 영업하는 상인들이 중심이 된 상인회 사이에 관리비 납부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양측의 갈등으로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 사태에 직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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