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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수거 문제, 대화와 양보로 풀어내

서구 신선마을 아파트, 판매이윤 덜 받는 조건 정상 수거 합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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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12 18:56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서구 관저동 신선마을아파트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폐비닐 수거 거부 사태가 업체와의 자체적인 협상을 통해 잘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폐비닐 수거 문제는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재활용 쓰레기 수입국인 중국이 수입 중단을 선언하면서부터 발생했다. 수출길이 막히고 재활용품(폐지가격 140원→60원/kg) 가격까지 폭락하면서 수거 업체들은 경영난에 시달리게 됐다.

보통 재활용 수거 업체는 각 아파트 관리 사무소 등과 계약을 맺어 폐지, 비닐, 플라스틱 등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그러나 폐지가격이 폭락하면서 업체들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폐비닐에 대한 처리 비용 충당이 되지 않자 수거하던 비닐류 등을 오는 16일부터는 수거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주민 혼란이 예견됐다.

이에 구는 수거 거부가 예고된 아파트 77곳을 직접 방문해 현 사태에 대한 발생 요인을 설명했다. 또 수거 업체와 공동주택 간 재활용품 단가를 하향조정 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관저동 신선마을아파트는 그동안 수거 업체로부터 받아온 판매이윤을 덜 받는 조건으로, 폐비닐 정상 수거에 합의해 문제를 해결했다.

서로 간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화와 양보로 풀어낸 것이다. 신선마을아파트의 발 빠른 대응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을 신선아파트에서 제시했다"라며,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책임과 회피를 따지지 않고, 이해와 양보로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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