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는 대전지검 집행팀 소속 수사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박 씨를 공개 수배하고 전단을 배포했다.
박 씨는 키 172㎝가량의 보통 체격이고 머리숱이 많은 편으로 충청도 말씨를 사용한다.
최근 흰색 계통의 점퍼와 검은색 하의, 검정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옷을 갈아입고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 씨를 목격했거나 행적에 대한 주요 단서를 알고 있다면 국번 없이 112 또는 대전 중부경찰서 전담팀(☎ 042-220-7231, 010-3401-5801)로 신고하면 된다.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최고 3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준다.
박 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45분께 대전 중구 은행동 한 사무실에서 자신을 검거하려는 검찰 수사관 2명을 흉기로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 1명은 복부에, 다른 한 명은 손가락에 상처를 입어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 12억원을 미납해 수배를 받아왔다.
한편 당시 현장에서 박 씨 검거를 방해한 A(44) 씨는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