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울트라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6회 청남대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가 14일 청남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4시청남대 본관정문을 출발해 대청호반을 따라 피반령을 넘어 청남대로 16시간 안에 도착하는 코스로 100㎞ 서바이벌 단일종목으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700여명의 울트라마라톤 마니아가 참가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청남대울트라마라톤대회는 2003년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14년간 청남대에서 지속적으로 대회를 유치해왔다.
특히 1회부터 16회까지 이 대회를 연속해 참가하고 이번 대회까지 참가를 신청해 이른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도전자가 90여명이나 됐다.
5년 이상 연속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는 참가자도 총 400명이 넘는다.
시각장애인 부인의 손을 잡고 부부가 골인하는 모습과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 참가해 완주하는 아들의 모습 등 청남대울트라마라톤에서만 볼 수 있는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순간이 올해도 이어졌다.
연병철 청남대관리소장은 “청남대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하며 앞으로 각종 행사 및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