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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업경기 전망, 3년새 최고치에도 '부정적'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99로 기준치 미달…"노동환경 변화로 기대 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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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17 14:35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는 올 2분기 대전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인 100에 살짝 못미치는 99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란 기업의 현장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전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대전상의는 지난 2월28일부터 3월13일까지 지역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화조사와 우편 등을 병행해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집계했다.

올 2분기 지수는 지난 분기(93)보다 6p 상승했지만, 기준치를 넘기진 못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2015년 2분기~2018년 2분기) 지수 가운데선 가장 높은 수치다.

부문별 지수를 보면,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이 각각 112와 110으로 높은 기대치를 보였다.

반면, 국내·외 영업이익(94·99)과 자금 조달 여건(94) 지수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대전상의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예정돼 있는 등 기업을 둘러싼 노동환경의 변화로 기대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중국과의 통상 마찰과 환율 변동 및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노동 환경 변화'가 41%의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환율 변동(17.1%), '금리 인상 가능성(14.3%)', '미·중과의 통상 마찰(12.4%)' 등이 꼽혔다.

이밖에 5년 전과 비교해 국내 수출 환경의 변화에 대해선 '악화됐다'는 응답이 49%로 과반에 육박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20.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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