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지난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재)서울예술단이 무대에 올려 수입 작품 일색인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시인 윤동주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비극의 역사 속에서 자유와 독립을 꿈꿨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윤동주의 생애와 그의 시를 문학, 음악, 춤 등으로 표현한 한국예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특히 작품 안에는 그의 대표적인 시 8편이 고뇌하는 윤동주의 독백과,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대사에 녹아들어 긴 여운을 남긴다.
이를 충주음악창작소가 서울 예술의전당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화질 영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렸던 연극, 음악, 발레 등 수준 높은 작품을 엄선해 10대의 HD 카메라와 5.1채널의 음향으로 기록해 지역에서도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충주음악창작소는 이번 상영을 시작으로 매월 1개 이상의 작품을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작품은 음악창작소의 정기음악감상회 프로그램으로 상영되는 것이나 비회원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음악창작소 (☏842-590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