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먼저 "김인수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5개월의 행군은 행복과 보람이었다"며 "많은 분들을 만나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도 했다.
그는 또 "지금껏 수많은 음해와 고발을 당하면서도 누구를 욕하거나 고발하지 않고 오직 고향을 발전시킨다는 목표만 보며 달려왔다"며 "이러한 저의 충정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도 했다.
보은출신의 성공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진 김 회장은 지난해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그동안 부지런히 표밭을 일구며 이번 6·13지방선거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18일 열린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보은군수 공천이 무산됨에 따라 이날 보은군청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된 것.
당시 김 회장은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 홈페이지에 세월호 참사와 촛불시위 등을 부적절하게 표현한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