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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④]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첨단 설비로 미래형 녹색급식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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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19 17:26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카페테리아’로 이름 지어진 대전선유초등학교 급식실.
 
◼  대전선유초등학교
 
바닥재 · 살균수 제조장치 · 3중 클래드 솥 등 설비로 안전 · 편리 잡아

식자재 입고 · 검수 · 세척 · 조리과정 · 배식 등 전 과정서 유해요소 차단 안전 급식시스템 마련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지난해 9월 1일 개교한 대전선유초등학교.
 
개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당연히 모든 학교시설뿐만 아니라 급식시설도 최신형으로 들어갔는데 무슨 기사를 쓸까 의아해하면서 학교를 방문했다.
 
오후 2시. 학생들이 급식을 마친 빈 급식실을 행정실장의 안내로 들어갔다.
 
가장 처음 눈을 의심한 것은 바로 급식 조리실 바닥이었다. 이 시간쯤에도 보통의 급식 조리실 바닥은 깨끗이 청소한 뒤의 흔적 같은 물기가 남아 있을 법한데 거의 물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조리원들의 한결같은 말은 급식 조리실 바닥에 물이 괴지 않고, 빨리 마르고, 청소하기 편하다는 답이다. 당연히 습하지 않으니 곰팡이도 덜 낀다.
 
얇은 고무 재질로 돼 있는 급식 조리실 바닥은 약간의 엠보를 줘서 잘 미끄러지지도 않았다.
 
▲ 생으로 먹는 채소나 과일 등을 씻는 전해소독수를 만들어 내는 살균수 제조장치.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살균수 제조장치.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물, 소금, 전기만 가지고 원하는 염소농도의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생성하는 장치다.
 
이렇게 전해소독수를 만들어 대장균이나 세균을 살균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으로 먹는 채소나 과일 등에서부터 모든 식자재를 씻는 데 사용한다.
 
아이들이 급식을 먹은 다음에는 농도를 높여 급식 조리실 바닥을 청소하는 데에도 이 물을 사용하는데 세제를 거의 쓰지 않고도 세균 걱정 안 하고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 조리실 기구들도 이 물을 가지고 세척을 한다.
 
이 살균수 제조장치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 물의 양과 세제의 양을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닌 100~1000ppm까지 일정한 농도를 생성할 수 있고, 1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15~20ℓ의 물을 만들어 낸다.
 
3차 버너 한식렌지와 회전국솥, 볶음솥은 현대화 연소기로 완전 연소하는 기능이 있어 유해가스 발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낭비되는 연료가 거의 없어 50% 정도의 연료를 줄일 수 있다. 
 

▲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스테인레스의 3중 클래드로 돼 있어

열전도율이 높아 조리시간이 짧아져 영양가의 손실이 줄어 들고,

온도조절기능이 있어 조리할 때도 바닥에 음식이 눌어붙거나 타지 않는 회전국솥.

솥은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스테인레스의 3중 클래드로 돼 있어 열전도율이 높아 조리시간이 짧아져 영양가의 손실이 줄어들고, 온도조절기능이 있어 조리할 때도 바닥에 음식이 눌어붙거나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세척도 용이해 강력한 세제 사용을 하지 않아도 되고, 조리원들이 힘들여 강하게 닦지 않아도 돼 어깨 등의 근골격도 보호한다.
 
환기시설인 후드캠 송풍기도 완벽에 가까워 유해가스가 남지 않고, 음식냄새나 미세먼지까지 한꺼번에 빨아낸다.
 
식자재의 입고, 검수처리, 세척 등 조리과정, 배식까지 모든 과정을 명확하게 분리해 유해요소를 차단하고, 제거해 안전한 급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인조대리석으로 만들어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인조대리석 식탁을 준비했고, 급식실 이름도 ‘카페테리아’로 고급 식당에 앉아 식사하는 듯한 분위기로 꾸며 놓았다.
 
급식을 먹는 학생들이나 일하는 조리원들까지 건강하게 해 주는 대전선유초등학교의 급식 시설이 바로 저탄소 녹색 친환경이 갖춰진 미래형 급식 시설의 대명사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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