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이날 "판교테크노밸리가 범 정부 지원과 고밀도 개발을 통해 도시형 혁신클러스터로 성공했지만,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저밀도 입지의 과학단지 모델로,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 성장 기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덕특구의 활용은 대전의 정체성과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과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대덕특구 토지 이용의 비효율성(6800만㎡ 중 녹지 면적 61.3%)을 지적하며 시민·과학기술인 등과함께 대정부 투쟁을 통해 법 개정을 이끌고 대덕특구를 산업(생산)과 비즈니스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또 특구 내 규제 프리존 제도를 도입해 각종 규제 없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자유롭게 실증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외국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창업 비자와 창업 자금 지원 등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사이언스 콤플렉스 내 외국인 창업 창작소를 설치해 외국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대덕특구와의 상생 발전 방안으로 연구소와 대학에 직접적인 연구·용역 투자를 확대하고 공공사업 적용 과제 발굴과 수행기관 선정 의뢰, 기술사업화를 위한 디자인·시제품 제작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글로벌 스타트업 혁신센터 설립, B.I.C(빅데이터·사물인터넷·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대덕과학문화센터 중심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을 추진, 대덕특구를 아시아 벤처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