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가장 비싼 아파트에 '스마트시티 2단지'가 이름을 올려서다.
더불어 신세계사이언스 컴플렉스 입점 등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찾기도 힘든 상황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대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은 아파트는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2단지 내 전용면적 101㎡로, 3.3㎡ 당 2616만원에 거래됐다.
두 번째와 세 번째도 스마트시티 2단지가 차지했고 면적 3.3㎡ 당 가격은 각각 2287만원, 2240만원였다.
옆단지인 스마트시티 5단지도 3.3㎡ 당 2000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했다.
인근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인근 초등학교의 위치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2단지가 인근에 대덕초등학교 도룡 분교를 끼고 있어서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또 저층보다는 고층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사람들이 거주 목적으로 집을 구매하는 것도 있지만 투자도 생각을 안할 수 없다"라며 "아무래도 전망이 좋은 높은 층이 투자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시티의 매물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 3월 매매 거래 기록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지금 매물이 10년만에 가장 없다"며 "신세계 컴플렉스에 대한 기대감도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거주하고 정착하신 분들이 많아 매물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인근인 엑스포과학공원내 부지엔 '사이언스컴플렉스'가 들어선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2015년 민자 사업 공모를 거쳐 '신세계컨소시엄'과 사이언스컴플렉스 건립 협상을 마쳤다.
신세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업체는 신세계,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조선호텔 등이다.
지역 건설 업체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은 공동 도급자로 참여한다.
사이언스 센터 내에는 기술거래소, 테크숍, 키즈 테마파크, 사이언스홀, 창업 입주공간, 과거·현재·미래체험관, 멀티플렉스·쇼핑 시설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