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에 따르면 이번 우리동네 장애인 문화 찾아주기 프로젝트로 '문화를 배달해드립니다'는 상대적으로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에게 책 배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의 문화적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책배달서비스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고독감과 소외감을 완화시키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행정업무 처리 및 불편사항 해소 등 행정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를 받아본 주민 강모씨는 "몸이 불편해서 도서관을 이용해본 적도 없고 책을 빌려보겠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서비스를 해줘 읽고 싶은 책을 빌려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이렇게 소소한 부분까지 배려해줘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동구 신탄진동장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장애인들을 다시 생각하고 우리 이웃으로 조금 더 따뜻하게 품어드리고자 이러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문화생활을 제대로 누릴 수 없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를 가진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장애인 문화 찾아주기 프로젝트는 2주에 한번 신탄진동에 사는 하지 및 뇌병변 1~2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미리 신청을 받아 신탄진동 장애인업무 담당자가 직접 책을 대여하고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