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학교 간 이동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불편 해소,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이 어려운 농어촌 학생의 과목 선택 기회 확대 등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진로맞춤형 교육과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기 위해 시도된 것이다.
희소 또는 특정 교과 수강이 누구나 가능하고, 충남 경우 농산어촌이라는 지역적 낙후성과 경제적·가정적 사정 등 소외된 학생들도 소인수 심화 수업을 이수할 수 있다는 점과 사교육비 절감 효과 등에서 크게 관심을 얻고 있다.
미래로스쿨은 기존의 일방적인 온라인 강의와는 달리 쌍방향으로 실시간 토론 방식을 채택해 충남교육연구정보원과 당진고등학교에 구축된 스튜디오에서 서비스한다.
교사는 주1회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은 개별 학교에서 헤드셋과 웹캠 등을 이용해 얼굴을 직접 보며 화상으로 수업을 하게 된다.
수업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지만 실제 교실처럼 교사와 학생 간 대화가 가능하고, 토론방, 자료 공유, 즉석 설문조사, 문제풀이 등도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시작한 미래로스쿨이 학교별 교과목의 경계선 해소로 학생의 진로 기회 확대와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