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과 세종지역이 보합을, 충남과 충북은 내림세를 보였다.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셋째주(16일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으며, 전세가격도 0.09% 내렸다.
이 같은 전세가격 안정세는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방안 효과와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해 지면서 하락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역별로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방요인이 확산되면서 매도자의 관망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7% 하락했다. 임대사업 등록 활성화 방안 효과와 풍부한 전세공급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오름세를 보이던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정부의 규제정책과 금리상승,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0.13%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전주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떨어졌다.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매물누적 과 경기침체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그나마 하락폭은 축소되는 모습이다.
전세가격 역시 0.15% 하락했다. 이는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입주물량이 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장기 침체를 보이고 있는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21%, 0.06% 하락했다.
매매가격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 공급물량 집중 등 여파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으로 상승하며 하락폭은 축소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매물누적 및 경기침체로 하락세 지속 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충북의 경우 일부지역에서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으로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충남 등은 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