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6·13 지방선거의 충북지사 3자 대결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2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충북지사 후보로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위원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자유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한 3자 대진표가 완성됐다.
신 전 위원장은 애초에 자유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현 지도부로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달 3일 탈당,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지사는 지난 14일 당내 경선에서 63.5%의 높은 지지율로 오제세 의원을 따돌리면서 3선(選) 도전에 나선다.
한국당의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차관은 신 전 위원장의 탈당으로 지난달 16일 지사 후보에 무혈입성했다.
사실상 정치 신인인 박 전 차관은 지난 1월 청주 청원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이 지역 터줏대감인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 등을 제치고 당협위원장을 차지, 정치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충북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첫 3선 지사 탄생 여부다.
박 전 차관과 신 전 위원장의 단일화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양당의 당론이 변수가 되겠지만, 박 전 차관과 신 전 위원장은 모두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