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2일 자유한국당 김행금 천안시의원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김은숙 여사(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부인)가 참석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전한 인사말이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시멘트 바닥에 피어있는 노란 민들레꽃을 보았다. 빗방울 속에 홀로 촉촉이 젖어 있는 모습이 마치 자유한국당인 듯 가슴시림을 느꼈다”며 현 한국당의 낮은 지지율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무너져나가고 있는데 도지사는 허튼짓을 하고 청소년 일자리는 사라져 가고 있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필사즉생의 용기가 필요하다”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또 “자기네들이 다 된 것처럼 기고만장한 모습을 도저히 용납을 할 수 없다”며 “이인제 후보를 비롯해 김행금을 추천한 이창수 위원장 등 지지자분들에게 복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충남도지사 이인제 후보는 6선 국회의원, 노동부장관, 경기도지사, 15대-17대 2번의 대선출마 경력의 거목”이라며 “충남에서 모든 역량을 다 불태울 도지사 후보는 오직 이인제 후보뿐”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행금 의원을 비롯해 후보자들과 6·13 지방선거 50여일을 앞두고 '원팀'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창수 천안(병)위원장은 “시민들 사이에서 김 의원은 민원처리에 열정을 다해 처리하는 민원박사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지역 어르신들이 ‘우리 행금이’라고 부르는 등 시의원 역할에 충실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의 별명이 죽지 않은 불사조”라며 “이인제 후보의 승리를 비롯해 이번 지방선거 필승과 한국당을 위해 이 한 몸 불살을 각오”라고 다짐했다.
김행금 의원은 이에 대해 “시의원은 정치인이 아니고 일꾼”이라며 “일을 잘하면 4년 계약을 해 주실 것이고 일을 못하면 여차 없이 등을 돌릴 것”이라며 일꾼임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똑똑한 여성의원으로 의장까지 역임하라는 전용학 전 국회의원의 말씀대로 청룡·광덕·풍세 지역을 꼼꼼히 챙겨보겠다”며 “천안에 자유한국당의 뿌리를 깊게 내릴 각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들 외에도 전용학 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예비후보를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