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윤주원 기자 = 지난 2월 대전·세종·충남 지역 금융기관 수신이 감소로 전환하고 여신도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월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올해 1월 8조2068억원이 늘었지만 2월 6514억원이 빠져나가면서 감소로 전환했다.

예금은행(1조384억원→1조5850억원)은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7조1684억원→-2조2364억원)은 정부의 국고자금 인출 등에 따라 감소 전환으로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세종(6조9211억원→-2조5066억원)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대전(8570억원→7403억원)과 충남(4287억원→1조1149억원)은 증가했다.

여신의 경우 올해 1월 5215억원이 증가했지만 2월 2833억원으로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예금은행(1384억원→2836억원)은 증가폭이 커졌지만 비은행금융기관(3831억원→-3억원)은 감소했다.

기업대출(4951억원→3819억원)은 증가폭이 주춤했고 가계대출(1364억원→-615억원)은 주택담보대출(-164억원→-691억원)을 중심으로 감소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대전(3376억원→-74억원)이 가계대출이 줄어듦에 따라 감소로 전환했지만 세종(605억원→1025억원)과 충남(1233억원→1882억원)은 각각 가계대출, 기업대출 수치가 높아진 데 기인해 증가 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