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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충청신문 물 절약 캠페인] 02. 해수담수화사업

바닷물로 민물을… 대산산단 ‘물 부족’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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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23 19:11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대산임해산업지역에 2020년까지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염분 제거해 담수화…생활용수 등 얻어내는 수처리 과정
공업용수 부족 해결 · 일자리 창출 · 지역 발전 효과 기대
 
[충청신문] 이성엽 기자 = ▲ 해수담수화 사업이란?
물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바다로 흘러가게 되는데 물이 땅 위와 땅속으로 흐르는 동안 무기염류와 다른 물질 등이 융해되어 점점 염도가 높아진다.
바다에 도착한 물은 태양에너지에 의해 증발되며 이 과정에서 순수한 물만 증발해 구름을 형성하고 비가 되어 내리는 순환을 반복하고 염은 그대로 바다에 남게 된다.
해수담수화는 바닷물에 있는 염분을 제거해 담수화시키는 것으로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직접 사용하기 힘든 바닷물을 염분과 기타 융해물질을 제거해 순도 높은 음용수 및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을 얻어내는 일련의 수처리 과정이다.
해수담수화 기술은 마르지 않는 해수를 수자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물 부족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사업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대산임해산업지역의 물 부족 현상도 이제 한 시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내 3대 화학단지 중 하나인 대산임해산업지역은 장기간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극심한 가뭄은 가동중단 위기까지 몰고 갔지만 해수담수화사업 착공이 눈앞에 다가온 것
충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그간 대산임해산업지역에 공업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해수담수화사업을 정부에 건의해 왔고 그 결과 지난 4일 기획재정부는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의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의 예타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비용편익분석(B/C)에서는 0.98로 기준치인 1에 미치지 못했으나 계량화된 지표값을 도출해 종합점수를 내는 계층화분석(AHP)에서 0.56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계층화분석은 경제성뿐만 아니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분석체계로, 0.5 이상이면 사업 시행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대산임해산업지역은 오는 2020년까지 공장 신설, 증축, 계획에 일일 8만 8005톤가량의 공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추진되는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사업은 10만 톤 용량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내년1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0년까지 해수담수화 시설 및 취·송수시설, 관로 15.3km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대한 총 사업비는 2306억 원으로, 재원은 국비 30%(692억 원), K-water 70%(1614억 원) 비율로 조달되며 조사결과 사업이 완료되면 가뭄대응 및 안정적인 물 공급은 물론이고 연간 17조 원 매출증가와 2만 2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매년 반복되는 가뭄상황을 고려해, 해수담수화 사업이 보다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중앙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공사가 시작되는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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