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천 일부단체, 제1차 추경예산 삭감에 전화 성토

의회, 예산 삭감단체에 사실 통보는 부적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4.24 13:40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제1회 추경 예산안 삭감 내용을 집행부가 해당 단체에 서둘러 통보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24일 제천시의회 복수의 의원들에 따르면 제천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63회 임시회를 열고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23일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수)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진)는 예비 심사에서 총 11억 3342만 원의 예산을 삭감해 예결위로 회부했다.

같은날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가 끝난 정오 예산이 삭감된 단체 구성원들이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예산 삭감 이유를 따져 묻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재 검토를 종용하는 등 집중 성토가 이어졌다.

이처럼 빗발치는 항의 전화에 일부 의원들은 점심식사도 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두고 한 의원은 "상임위 심사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항의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한 것은 집행부에서 이들 단체에 삭감 사실을 서둘러 통보했다는 정황이 든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의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의원은 "예산 심사권은 전적으로 의회에 있지만 매년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만일 공무원들이 삭감 사실을 미리 알려줬다면 시의회와 이익 단체를 이간질시키는 꼴이 된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자치행정위는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5500만 원 중 4000만 원, 이통장 역량강화 워크숍-6000만 원 중 500만 원, 6·25 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5000만 원 전액, 노인 한궁대회-1000만 원 전액, 시 이미지 개선 홍보조형물 제작-2억 원 전액, 시민과 청소년 위한 빅 콘서트-6000만 원 등 14개 항목에서 8억9260만 원을 삭감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진)는 도시경관 정비사업- 3000만 원, 한방힐링콘서트- 5000만 원, 한방바이오 박람회 관련 예산- 1억 800만 원, 한방엑스포 유통시장 시설물 유지관리비- 7000만 원 중 3000만 원 등 8개 항목에서 2억4082만 원을 삭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