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논산-계룡-대전 통행이 더 빠르고 안전해진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남 논산시와 계룡시 그리고 대전시를 잇는 국도1호선 계룡대체우회도로(연산-두마) 건설 공사를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본격적인 공사는 올 하반기에 들어간다.
이 도로는 논산시로 국방대가 이전하고 계룡시에 3군본부가 있는 등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가지를 통과하는 기존 국도를 대체해 우회 도로로 지어진다.
오는 2025년까지 모두 1968억원(시설비 1615억원, 보상비 353억원)을 들여 논산 연산면 송정리에서 대전 유성구 방동까지 8.54㎞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한다.
기존 도로와 원활한 흐름을 위한 교차로시설 7개소, 도로·철도와 하천 등을 통과하기 위한 교량 10개소(982m), 천호산을 통과하는 터널 1개소(1250m) 등으로 이뤄진다.
조성 시 시가지 교통 혼잡 해소와 논산 관촉사, 논산 딸기축제, 연산 대추축제, 계룡 군문화축제 등 지역 명소·축제장을 찾는 관광객 증가를 예상한다.
기존 국도보다 이동 거리가 약 5㎞(13.5㎞→8.5㎞) 줄고 통과 시간도 10여분 단축을 전망한다.
이에 연산 농공단지, 계룡 제1농공단지, 계룡 제1산업단지, 왕대공단 등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기존 국도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신설 도로를 건설함으로써 원활한 교통소통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도 간선기능 향상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