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예비후보는 25일 서구 월평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과정 소회와 앞으로의 '원팀 통합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 소개했다.
우선 그는 이상민 국회의원과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데 대해 “시민과 민주당 당원들의 지지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기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지선은 대전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선거 운동을 약속하면서 경선에서 맞붙었던 박영순·이상민 선거캠프와의 결합을 골자로 ‘원팀 선대위’ 발족을 예고했다.
두 캠프 핵심인사와 실무자를 허태정 선거캠프에서도 중용하기로 했고 특히 박 전 행정관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시당 주요 당직자와 당원 선대위와도 결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선대위 구성은 이달 말 완료하기로 했다.
박영순·이상민 선거캠프 핵심 공약도 수용하기로 했다.
박 전 행정관이 내세운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제공, 철도산업 육성 정책, 재난 유형별 골든 타임 목표제, 사회인야구장 건립,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을 공약화하기로 했다.
이 의원이 내걸었던 메가시티를 목표로 하는 4차산업혁명 빅벨트 구상의 경우 허 예비후보의 신수도권 상생연합도시네트워크 공약으로 수용할 예정이다.
허 예비후보 측은 앞으로 대규모 자문단을 결합해 통합 정책 본부를 구성하고 하나의 공약을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