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호수가 만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대청호반길을 명품 둘레길로 조성하기 위해, 구는 산책로 곳곳에 다양한 투어 포인트를 만들고 대청호 거주 예술인과 연계한 문화 공간 유치, 치유프로그램 개발, 지역 일꾼 육성 등 7개 분야 걷기 환경조성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대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차 주민원정대를 다음달부터 9월까지 매달 운영해 호반길을 답사하며 스토리와 개선점 발굴에 나선다.
구는 주민원정대 운영으로 발굴된 5개 코스 9개 포인트와 관련한 스토리를 모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문화예술인, 시민기자,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범위를 대전시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손소리복지관 등 관계기관으로 넓히고,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추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디자인단 사업 공모에 적극 나서는 등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1차 자문회의에서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 결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는 자리가 열렸다.
김기성 보건소장은 “대청호반길을 많은 사람들의 정서적 치유 및 신체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코스로 조성해 오픈 스페이스의 활용성을 높이고, 이러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추후 건강특화도시 지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