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충남] 이성엽 기자 = 6·13 지방선거가 8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자유한국당 이인제, 바른미래당 김용필, 무소속 차국환 후보가 도지사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충남의 수부 도시인 천안에서 4선을 한 국회의원으로 다양한 입법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조해왔다.
비전으로는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노인이 행복한 충남 ▲빈곤층, 장애인 등 소외받지 않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충남을 환황해 시대의 핵심으로 성장 ▲청년과 함께 하는 충남 등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도민들의 사랑으로 4선 국회의원, 당 최고의원, 당 대표 비서실장, 당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했다”며 “은혜를 보답하는 길에 나서겠다. 이제 충남도민의 손과 발이 되고 충청의 입이 되고 미래를 응시하는 대한민국의 눈이 되겠다”고 고 각오를 밝혔다.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자유한국당은 6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인제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이인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국민들께 희망을 안겨드리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우리 경제는 침체를 거듭하고 있고, 도민의 삶은 거칠어지고 특히 서민과 중산층은 큰 고통에 빠져있다. 경제, 교육, 복지, 문화, 환경, 여성, 노동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품질의 행정서비스로 충청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혁신도정을 펼쳐나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모든 공직자와 함께 혁신과 도전의 길에 나서 성공적으로 미래를 만들겠다. 충청을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고 활동에 나선 바른미래당 김용필 후보는 8년 동안의 도의원 생활로 누구보다 도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자신하고 있다.
김용필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오는 2030년까지 인구 300만 충남 시대를 실현할 것”이라며 “천안·아산의 지속 성장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충남 내륙지역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는 공무원 출신 차국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차국환 후보는 “무기력한 도정이 아니라 진정 농민을 위하고 도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며 “개발이 뒤쳐진 충남의 변방지역과 낙도의 균형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