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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2호선, 허 "트램 유지" vs 박 "고가+지하로 변경"

신중 또는 파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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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4.29 17:29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 지역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2호선 건설과 관련해 여당과 제1야당 시장 후보 주자들이 잇달아 입장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예비후보는 기존 건설방식 유지를 골자로 다소 신중한 입장이고 자유한국당 박성효 예비후보는 새로운 건설 방식을 통한 건설 구상을 발표했다.

29일 두 선거캠프에 따르면 허 예비후보는 도시철도2호선 건설 방식에 대해 정부 예타 재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민선6기에서 결정한 트램(노면전차)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예타 통과 여부에 따라 개선 운영 또는 원점 재검토 가능성을 열어뒀다.

우선 예타 통과가 이뤄질 경우 일부 구간 건설 방식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으로 개선과 보강에 나선다.

기존 트램이 교통 혼잡과 소외 지역 발생 등 지적을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예산 증액 가능 허용 범위 안에서 개선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소외 지역의 경우 별도의 예산(국비 포함)을 투입해 BRT(간선급행버스) 등의 방법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반대로 예타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원점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예타 탈락의 가장 큰 원이 경제성이기에, 노선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예타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또는 트램 외의 다른 대중교통 체계를 고민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계획 정리에 나설 구상이다.

반면 박 예비후보는 지하와 고가를 혼용한 'DTX(Daejeon metropolitan Train eXpress)' 건설 구상을 제안했다.

DTX는 주요 도심 통과 구간은 지하로 운행하고 속도가 빠른 경전철을 적용해 트램의 단점이 교통 혼잡과 저속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대체제라는 게 박 예비후보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고가 구조물의 경우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설계해 갑천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할 생각이다.

또 예타 재조사 또는 노선 변경도 없다.

박 예비후보 측은 광주시도 타당성 재조사 없이 지상고가를 저심도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DTX 역시 정부 예타 통과 예산 내에서 노선 변경 없이 이뤄지는 만큼 신속한 추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TX는 빠르면 오는 2020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대덕구와 유성구의 교통 소외 지역에 대한 해소 방안도 소개했다.

중리동-연축동-전민동-대덕테크노밸리-송강-3·4산업단지-신탄진에 이르는 14.6㎞ 구간에 '(가칭)대덕테크노밸리 지선'을 지하와 노면 방식으로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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