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05억원을 들여 공립산후조리원 1개소를 원도심 지역에 우선 세우고 임기 내 5개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공립산후조리원은 임산부와 영유아가 함께 생활하는 '모자동실(母子同室)' 형태로 운영한다.
영유아 침대, 영유아 목욕 설비, 기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산모가 출산 뒤 안락한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산부실과 영유아실을 1~2층에 배치해 화재 등 각종 사고로부터 임산부와 영유아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담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족 산모, 새터민 또는 배우자, 한부모 가족의 산모, 셋째 자녀 이상을 출산한 산모 등이 우선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평균 비용이 237만원에 이르고 추가 도우미까지 고용하면 그 비용은 훨씬 늘어난다"며 "공립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취약계층의 출산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마을에 웃음이 넘친다"며 "핵가족시대에 산모가 안심하고 몸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행복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