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시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터키 이스탄불에 중동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계약추진 345만5000달러(38억 원), 수출상담 63건 1279만5000달러(140억 원)의 수출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아랍에미리트(두바이), 터키(이스탄불) KOTRA 무역관이 주관한 중둥 무역사절단에는 ㈜켐디스, ㈜승화 ㈜과학기술분석센터, ㈜세프라텍, ㈜샤인광학, ㈜대덕랩코, ㈜트리앤링크 등 우수한 소비재 및 기술제품을 생산하는 대전지역의 7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무역사절단 활동은 수출상담회장 방문 바이어 미팅과 해외바이어가 운영하는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 상담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트라 무역관 현지 직원의 업체별 1:1 매칭 지원으로 계약 성공률이 높아져 참가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중동지역 파견은 할랄인증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기업(대덕랩코/할랄화장품 및 기능성화장품 생산)이 시장개척단에 합류해 중동시장에서의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상담 후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해 실효성 있는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장개척은 두바이 2020엑스포 및 터키의 비전 2023정책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중동지역에 지역기업의 중간재 및 소비재 용품 집중 공략으로 수출 상담과 계약이 활발하게 진행돼 향후 수출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지 바이어들은 참가업체의 우수기술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깊이 있는 수출 상담과 수출계약을 진행했으며, 이는 향후 중동시장에서 대전지역의 중간재 및 소비재 제품의 판로가 확대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기환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중동시장에서 대전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바이어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행될 시장개척단을 비롯한 전시회, 박람회 등에서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며 "참여기업의 제품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적인 해외 지사화 및 사후 출장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수출지원 시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중동지역 5개국(테헤란, 도하, 터키 등), 5개 도시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213건 369억, 계약추진 177억 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