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더 나은 미래, 통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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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임 기자 jji2516@dailycc.net
  • 승인 2018.05.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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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탕정중학교
 
 
수업(秀-UP), 통일력(力) 기른다
 
동아리 ‘좋은날’ 운영… 교육부 ‘통일교육 우수학교’ 선정
통일안보 핵심성취기준 수립… 나라사랑투어 수업 등 전개
통일교육 연구 교사학습공동체 구성… 월 1회 토론 가져
 
[충청신문] 지정임 기자 = 아산의 탕정중학교(교장 서재형)는 2006년 10월에 설립인가를 받고 2009년 4월에 개교해 올해 10번째 신입생을 맞이한 공립학교이다.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이라는 학교 교육목표를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화해와 상생의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통일교육’을 선정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충남교육청의 지원으로 학생 통일동아리 ‘좋은날’을 운영했으며,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통일교육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통일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상패와 교육활동 지원금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학교 구성원들의 통일력(力) 제고를 위해 탕정중학교 교육공동체가 지난해 기울였던 땀과 결실, 그리고 2018년의 새로운 활동 계획을 알아보고자 한다.
 
▲ 수업, 통일력(力)을 키우다.
탕정중학교는 도덕, 사회, 역사 과목의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공통요소를 추출해 통일안보 영역 핵심성취기준을 수립했다. 그리고 핵심성취기준 달성을 위해 나라사랑투어 수업모형, 퍼즐활용 수업모형, 게임 활용 수업모형을 설계하고 전개했다. 
나라사랑투어 수업모형은 통일·안보 관련 지역을 선별하고 각 지역이 담고 있는 통일·안보 주제와 관련된 체험을 사이버공간에서 수행하는 형태의 수업모형이다. 학생들은 본 수업모형을 통해 사이버 참배, 사이버 안보전시관 체험, 추모글 작성, 명사와의 SNS 등의 활동 경험을 가졌고, 이와 같은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활동 참여를 통해 교실에서도 애국은 실천 가능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
퍼즐활용 수업모형은 도덕 수업시간에 제작한 통일포스터 중 우수작을 선별하고 이를 퍼즐로 제작해 모둠별 퍼즐 맞추기 활동을 전개하는 수업이다. 일회적인 수행활동 후 우수작을 선별해 시상에 그쳤던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결과물을 재생산하고 협력을 기반으로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활동을 전개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게임도구 활용 수업모형은 학생들이 북한과 통일 관련 자발적 학습주제 탐색 및 흥미유지를 위해 통일교육원에서 제작한 통일보드게임을 사전 수령해 수업에 활용한 형태이다. 보드게임은 북한과 관련한 제반지식을 활용해 게임을 전개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학생들이 높은 흥미와 동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북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 동아리, 통일 인재(人才)를 키우다.
 탕정중학교는 통일동아리 선도학교 응모를 통해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통일동아리 ‘좋은날’을 중심으로 다양한 통일 관련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좋은날’은 1학년 학생 10명과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했다. 동아리는 통일 대비 역량 신장,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인성 역량 계발에 초점을 두고 현장중심 체험활동을 주로 전개했다.
교실 밖 통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전국립현충원, 대통령기록관 등 대전과 세종의 통일·안보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롤콜행사 참여, 현충탑과 묘역 참배·헌화 등의 활동을 수행했고 역대 대통령들의 통일정책에 대한 기조와 방향 등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우리 지역의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드림학교와 연계해 연합 통일워크숍을 주최했다. 동아리 학생 10명과 드림학교 1개 학급 10명이 서울 대학로에서 함께 연극을 감상하며 문화체험 시간을 공유했고, 이어 인근 세미나실에서 실시한 워크숍을 통해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문답, 의견 공유, 경험 발표 등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가한 고선민 학생은 활동 후 소감문을 통해 “드림학교 언니, 오빠들과 서울에서 함께했던 시간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이름도, 말투도 전혀 낯설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먼저 챙겨주셔서 금방 편해졌다. 탈북 학생들의 경험과 생각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몰랐던 사실을 많이 깨닫게 됐다. 다음 기회에 다시 꼭 만나고 싶다”라고 감회를 말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통일동아리 대상 특별캠프에도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경기도 파주 통일·안보 현장견학, 통일 UCC 제작 및 발표, 통일 특강 수강 등의 활동을 통해 통일 리더십을 키웠다.
 
▲ 통일교육주간, 성숙한 통일안보 가치관 형성
통일교육주간에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통일교류 확대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쏟았다.
먼저 충남통일교육센터와 통일교육원의 전문강사 지원을 받아 통일강연을 1학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북한이탈주민과 전문강사가 함께 진행한 협업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북한이탈주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전문강사의 지도조언을 통해 통일 필요성을 알고 통일 의지를 다지게 됐다.
동 기간에 2학년 대상으로는 인근의 지역 3585부대와 연계한 나라사랑 교육을 전개했다.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 정훈장교, 예비군 지휘관으로 구성된 강사들로부터 국군의 활동에 대한 소개를 받았고, 이어 군인들이 펼치는 나라사랑과 통일 주제의 뮤지컬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이 펼쳐진 학교 강당은 어느새 군인들의 열연과 학생들의 열광적인 호응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 교사, 통일 지도력을 키우다.
탕정중학교 도덕, 사회과 교사는 통일교육 연구 교사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매월 1회 통일과 북한관련 논문과 저서를 발제하고 상호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서 공유된 북한 관련 최근의 연구 결과와 자료들을 통해 최근 변화된 북한의 실상을 재빨리 반영하지 못한 교과서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보다 풍성하고 한 단계 진전된 통일교육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통일교육 담당교사와 통일동아리 지도교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탈북학생 교육지원 교사 직무연수를 이수했으며, 충남도교육청이 주최한 통일교육 선도교원 연수에 참가하는 등 지도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 교육공동체, 통일의 봄을 가져오다.
탕정중학교는 ‘통일 대비 역량이 미래의 핵심 역량’이라는 믿음으로 지난해 다져온 내실과 통일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다양한 통일 교육을 할 예정이다. 통일동아리 운영 선도학교 재지정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통일 관련 체험을 하고 등굣길 통일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 홍보와 성과 공유로 통일동아리의 교내·외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교직원 대상 통일안보 체험연수를 기획해 통일교육 선진학교를 방문하거나 통일·안보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도 부여하고자 한다. 또한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일교육 사업을 구안하고 적용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통일 역량을 집약하고자 한다. 탕정중학교의 통일 인재(人才)들이 가져올 지역의 변화와 통일의 봄을 부푼 가슴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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