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예지중고가 그동안 요구해왔던 시립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설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한달동안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집회를 벌였던 예지중고 학생들은 시위를 잠정중단 했다.
현재 대전·충청권의 시립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대전예지중고 하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육현장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월세 임대건물의 열악한 교육환경, 재단 소송 등에 휘말려왔다.
대전시·시교육청은 지난 27일 양 기관 관계자와 예지중고 위원 2명 등으로 구성된 TF팀 첫 만남을 가지고 앞으로의 설립 절차 등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는 수요파악과 규모 등 기초조사를 먼저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27일 첫 만남을 가진 만큼 서로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시와 교육청이 기초조사를 끝낸 뒤 예산이나 설립과정 등에 대한 사안을 논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사안은 없으며 오는 4일 2차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