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박 씨(22·대덕구 법동)의 말이다. 그는 이어 "특히 요즘 영화값이 너무 비싸다"며 "최근 극장에 갔는데 가격이 12000원이나 해 깜짝 놀란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충청권 소비자물가가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락·문화,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숙박 등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3.89였다. 이는 전월 대비 0.2% 오른 수치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오락·문화부문(1.1%),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0.9%), 음식·숙박부문(0.4%)이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고 교통부문(0.5%), 가정용품·가사서비스부문(0.3%)이 비교적 줄었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각각 0.1%, 2.5% 증가했다.
충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04.05으로 전달 대비 0.1% 올랐다.
오락·문화부문(0.7%), 음식·숙박부문(0.6%),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0.4%), 주류·담배부문(0.2%)이 상승했고 보건부문(0.7%), 가정용품·가사서비스부문(0.2%), 교통부문(0.2%)은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과 같았고 신선식품지수는 0.2% 늘어났다.
충북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18로 전달보다 0.1% 커졌다.
오락·문화부문(1.1%),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0.4%), 교육부문(0.4%), 음식·숙박부문(0.4%)이오르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부문(0.7%), 보건부문(0.5%), 교통부문(0.2%)은 내렸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고 신선식품지수는 0.3% 늘었다.
충청통계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기준시점(2015년=100)의 가격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해 상대적인 물가 수준 차이의 직접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