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시·도의원 예비후보 8명은 3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천안시장을 전략공천한 것은 민주당의 오만함과 천안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성토하고 나섰다.
이들은 “비리혐의로 구속까지 됐던 구본영 시장후보에게 전략공천이란 비단길을 깔아 준 민주당의 행태는 천안시민을 무시한 폭거”라며 “ 구본영 시장이 이끌던 천안시정 4년은 뒷걸음질과 갈팡질팡으로 얼룩진 ‘암흑의 4년’”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러면서 “구본영 시정 4년간 함량미달의 낙하산 인사와 보은인사가 횡행했고 무리한 시정 홍보와 선거용 치적 쌓기로 시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됐다” 며 “(구속으로) 이제야 마침표를 찍나 했는데 다시 선거판을 기웃거려 천안시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설명이 필요 없는 안희정 전 도지사의 성추행과 중도 사퇴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행각, 구본영 천안 시장의 구속, 이규희 후보의 수뢰 관련 고발 등 충남도와 천안시에서 민주당의 행위는 파탄과 파행의 연속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의혹과 논란의 종합세트 구본영 후보는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민주당 후보를 싸잡아 성토했다.
끝으로 “구 시장 후보는 스스로 자중자애하며 본인의 진퇴를 깔끔히 표명하지 않는다면 준엄하고 현명한 천안시민들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충식·유성수·이명우·최윤구 충남도의원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창덕·김행금·이교희·이지원 천안시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