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가 3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심 전 대표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앙으로 지역민들의 선택이 정치적 갈림길에서 대한민국 미래 방향을 제시해왔다"며 "정의당을 대전 지역의 대안으로 선택함으로 새로운 정치 세력의 중심지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의 목표는 대전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며 "대전시는 지금 인구 150만의 벽이 무너지며 인구절벽의 길을 걷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삶을 위한 정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전시당은 지방 의원 하나 없는 악조건 속에서 시민들의 삶을 위해 노력·성과를 만들어왔다"며 "권선택 전임 시장이 수돗물을 민영화하겠다고 나섰을 때 민주당은 자당 소속이라며 입을 닫고 있었고 정의당은 대전시민의 공공재를 지켜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라는 민주당에 맡겼으니 대전시는 정의당에게 맡겨달라"며 "대통령부터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까지 전부 한 당이 지배하는 그런 구조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는 성과는 제도 개혁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라며 "정당이 수십년동안 관행처럼 지속대온 소모적인 대결 정치, 특히 중앙 이슈들을 중심으로한 대결 정치로 지방선거를 덮으려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대전시장 후보인 김윤기 시당위원장에 대해 "도시 공공재를 지키고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앞장 서 노동자 영세상인, 도시빈민의 삶을 위해 한길만 걸어온 대전의 정의당 리더"라고 추켜세웠다.
정은희 서구의원 예비후보와 정민채,홍승주,박현주,오수환 후보에 대해서도 한 표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