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한남대학교 교정에서 어린이와 부모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어린이 줄넘기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태권도 시범공연, 판소리 공연, 댄스공연, 검도시연, 변검공연, 마술공연, 캐릭터댄스,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어울림마당의 캐릭터타투, 슬라임, 하바플라리움, 나만의 VR, 드론착륙작전, 꽃바구니만들기 등 다양한 30여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과 흥미를 끌었으며, 한남대학교 학생들의 학과 및 동아리 체험이 이뤄져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나를 꿈꿔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이 자원 재활용과 나눔경제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80여개의 어린이벼룩시장 부스에서 '오늘은 내가 CEO!'라는 특별 부대행사가 진행돼 장난감과 책, 옷 등을 서로 사고 팔면서 경제관념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수익금은 공동모금회에 기부해 나눔도 실천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알고 존중하며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어린이 대표가 '아동권리헌장' 낭독시간을 가졌다"며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대덕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