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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중인 소방관들이 소화기 들었다

대전북부소방서 소방관 3명, 지난 4일 출장 중 주유소 화재 진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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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07 13:21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출장 중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진화에 성공한 소방관들. 사진은 왼쪽부터 문준식, 곽민정, 심상준 소방관.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북부소방서 소방공무원들이 출장 중 주유소 화재를 목격하고 빠른 신고와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화재 진화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곽민정(여), 문준식, 심상준 소방관은 지난 4일 오후 3시께 출장 차 대전 유성구 외삼동 인근을 지나던 중 주유소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주유소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형 피해를 직감한 이들은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유소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우선 비치된 소화기 3대로 화재를 진압하며 119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이들은 화재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며 종업원과 손님들을 대피시켰고, 주유 중이던 자동차도 재빨리 주유소 밖으로 대피시키는 민첩성을 발휘했다.

이들이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하던 중 북부소방서 노은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이들은 화재 상황을 진압대장에게 설명한 후 현장을 인계했다.

곽민정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무엇보다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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