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갑 얇아지는 ‘가정의 달’

어버이날 가장 부담... 지출 평균 56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05.07 18:5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지난 연휴에 어버이날을 앞두고 양가 부모님 식사대접에다 용돈 드리고, 아이들과 조카들 선물 사주고 나니 지갑이 얇아졌네요”

행복이 넘치는 가정의 달 5월이지만 직장인의 마음은 무겁다.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부부의 날·성년의 날 등 기념일이 줄줄이 있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많아서다.

또한 5월에는 지인, 친척 등의 결혼식도 많아 축의금까지 합치면 만만치 않다.

대전 서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30)는 이번 연휴 기간 약 50만원을 지출했다.

김씨는 “부모님께 용돈 20만원을 드리고 어린이날에는 4명의 조카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장난감 세트를 선물했다”며 “한 달 월급의 상당액을 연휴기간에 지출했다”고 했다.

자녀를 둔 직장인 민모씨(42)는 이번 연휴기간 어린이날 선물과 양가 부모님 용돈에 회사 동료와 친척 결혼식 축의금까지 합쳐 약 90만원을 지출했다.

민씨는 “즐거운 연휴기간 였지만 한편으로는 지출이 커 마음이 무겁다”며 “스승·부부·성년의 날도 남아있어 경제적으로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최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77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5월 예상비용’을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5월 지출액은 평균 56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일조사 결과 평균 48만원에 비해 무려 16.7% 높은 수준이다.

공휴일 별로 △어버이날 평균 29만원 △어린이날 평균 14만원 △스승의 날 평균 5만원 △부부(성년)의 날 평균 8만원이었다.

특히 기혼직장인들의 5월 예상경비는 평균 71만원으로 작년(평균 60만원) 대비 18.3% 높았다.

기혼직장인들은 △어버이날 평균 33만원 △어린이 평균 19만원 △스승의 날 평균 7만원 △부부(성년)의 날에 평균 12만원을 예상했다.

또 미혼직장인들은 △어버이날 평균 25만원 △어린이날 평균 8만원 △스승의 날 평균 3만원 △부부(성년)의 날 평균 4만원으로, 전체 평균 40만원을 예상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5월 공휴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날로 ‘어버이날(68.8%)’을 꼽았다. 부담스러운 이유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 지출이 크기 때문(76.4%)’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