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은 올해의 어버이로 이옥형 할머니(100세, 서울 종로구 창신3동 거주)를 선정하고 8일 식사 대접과 선물을 전달, 축하할 예정이다.
이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면서도 사랑의 일기에 매월 5000원씩 18년 동안 후원금을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80대의 딸과 함께 살면서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해 후원금 기부를 만류했지만 사회 봉사활동에 조그마한 후원을 하겠다는 뜻을 꺾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이 할머니는 6.25 전쟁 이후 창신동에 거주하면서 15가구 정도의 판자촌 주민들의 대모 역할을 하고 있다.
인추협은 20여 년간 이 할머니댁에 매년 연탄을 기부하는 등 집수리, 연탄보일러 수리 등 봉사활동을 이어 오면서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