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인천공항 가는 길이 좀 더 수월해졌다.
인천공항행 버스가 대전서남부터미널에서도 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남고속, 터미널 등에 따르면 대전 서남부터미널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고속직행버스가 지난 4월 10일부터 본격 운행되고 있다.
이번 신설 노선은 대전서남부터미널을 출발해 유성터미널에 정차한 후 세종과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간다.
이로인해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유성, 관저동 등 서남부 주민들과 인근의 논산, 공주지역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그 동안 대전복합터미널을 출발해 둔산, 대덕연구단지를 거쳐 가던 인천공항행 노선으로, 유성과 관저동 등 주민들은 경유지인 둔산이나 출발지인 동구지역까지 가야하는 시간적 불편이 있었다.
관저동에 사는 직장인 박모(48)씨는 “최근 인천공항행 직행버스를 서남부터미널서 이용해 보니 시간적 여유가 조금 더 생겼다”며 “아직은 운행편수가 적은 것 같아 출발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 서남부터미널서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버스는 1일 4회(04시 10분, 05시10분, 09시 20분, 오후 2시), 김포공항(06시50분, 12시50분)은 1일 2회 운행되고 있다.
금남고속 관계자는 “아직 신설노선이 홍보가 덜 돼 이용객이 많지는 않다”면서 “관저동 등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