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와 신방동을 지역구로 하는 최윤구 충남도의원 후보, 이교희 천안시의원 후보 등이 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신방동 하수종말 처리장 지하화한 후 상부에 각종 실내·외 스포츠시설, 어린이놀이터, 피크닉장을 포함한 공원화를 통해 혐오시설의 오명을 씻어내고, 명실 공히 체육·여가·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그 동안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해소는 신방동 일대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이었으나 막대한 사업비 때문에 지금껏 방치되고 있다.
이들 후보는 “용인시의 애물단지인 하수종말처리장이 ‘레스피아’라는 휴식과 레저공간으로 변모하는 것을 보고 천안시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찾았다”며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 역시 지하화사업이 추진될 경우 천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추정사업비 1500억원 확보방안에 대해서 세 후보는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가 밝힌 천안시청옆 체육부지 매각과 일반회계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확보방안 이외에도 게이트볼장이 있는 신방동 체육공원 매각대금 750억 원과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비 중단을 통한 600억 원 등을 합칠 경우 천안시 재정만으로도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 1단계의 경우 2023년에 내구연한이 도래되어 앞으로 잔여기간은 채 5년도 남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