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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⑥] '학교급식,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두뇌 건강엔 아침밥… 우리 쌀 아침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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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08 17:39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 대전교육청,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대전농협이 쌀 한톨에 키 한 tall 캠페인을 벌이면서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나눠주고 있다.
 
대전교육청-대전농협-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밥이 보약이다’ 쌀 한 톨에 키 한 Tall 캠페인 적극 전개
영양 듬뿍 밥버거 · 비타민 가득 사과로 에너지 충전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부분 아침을 못 먹고 학교에 오는데 오늘은 나눠주신 밥버거 먹고 점심시간까지 든든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봄기운이 가득한 대전문정중학교 앞. 성장기 학생들을 위한 정성 가득 우리 쌀로 만든 아침밥이 준비됐다.
 
온기가 가시지 않은 따뜻한 밥버거, 세척 사과, 음료 등을 받아든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3일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맞춘 오전 7시 45분부터 학생·교직원 등 1500명을 대상으로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대전농협이 후원하는 ‘쌀 한 톨에 키 한 Tall’ 쌀 소비촉진 캠페인에 함께했다. 
 
▲ 설동호 교육감이 학생에게 아침밥을 나눠주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 전용석 NH 대전지역 본부장, 권기원 문정중 교장 등은 지나가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밥버거·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에 많이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아침 식사의 중요성과 바른 식생활 개선의 필요성을 알렸다.
 
대전교육청은 쌀의 영양과 중요성을 담은 안내 홍보물 배부에 동참하는 등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는 헬멧 등 보호 장구를 꼭 착용할 것을 알리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지도에도 힘썼다. 
 
◆ 우리 쌀로 만든 아침밥 먹자 
교육부·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아침 식사 결식률은 31.5%에 달한다.
 
이에 따라 ‘쌀 한 톨에 키 한 Tall’ 캠페인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아침밥 먹기를 독려하고 더불어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높여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 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 쌀 한톨에 키 한 tall 캠페인에서 나눠준 밥버거, 세척사과, 음료수.
◆ “아침밥 좋아요” 학생들에게 큰 호응 
송유진(16) 양은 평소 빵이나 시리얼 등으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나온다. 하지만 이날 등교할 때 나눠준 밥버거를 맛보고 “앞으로 쌀 위주의 식단으로 아침 식사를 하면 더 든든하고 맛있게 먹고 학교에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아침밥을 먹으면 두뇌회전이 더 잘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은 특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승범·함승보(14) 쌍둥이 형제는 평소에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는 편이다. “아침식사를 거르다 보니 군것질을 더 자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한 형제는 “오늘 나눠주신 밥버거 먹고 점심시간 전까지 든든히 공부할 것”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전거 헬멧에 나눠준 밥버거 등을 담아간 지민기(14) 군은 “아침 등교부터 교육청, 교장선생님 등이 나와서 직접 밥을 나눠줘서 특별한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 쌀로 만든 아침밥을 잘 챙겨 먹고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 ‘밥이 보약’이다
아침밥을 굶게 되면 칼로리 소모가 어려운 점심이나 저녁을 과식할 수 있어 자칫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에 섭취하는 칼로리는 낮 동안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해 쌓이는 일이 적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점심시간까지 오랜 공복 상태를 유지할 경우 우리 몸은 저혈당 상태로 이어져 두뇌회전이 잘 되지 않아 학습 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아침밥을 먹으면 신진대사를 자극해 몸을 깨우고 식사 중 씹는 작용으로 안면근육을 움직여 대뇌를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아침시간 활발한 두뇌활동을 위해 아침밥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딱 맞는 쌀 중심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참여한 대전교육청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반응을 이끌어 내 쌀·밥을 좋아하는 식태도의 변화와 학생들의 몸 컨디션을 올려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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