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예비후보는 이날 서구 둔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2600여명 규모의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추미애 당대표를 명예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이번 선대위에선 지역 5선의 박병석 국회의원과 4선의 이상민 국회의원이 상임 고문을, 재선의 박범계 시당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기는 데 안주하지 말고 타 시장 후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 있고 정밀한, 구체적인, 새로운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설득 가능한 공약을 논의하고 고민해서 제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절대 안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초선의 조승래 국회의원과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각각 총괄선대위원장을, 강래구·박종래·송행수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염홍철·권선택 전 대전시장 측 관계자들도 공동선대위원장 목록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선대본부장은 경선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종남·전문학·정상수 위원장과 박영순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서영완 전 대전시 정무비서가 합류해 4인체제로 이뤄진다.
실무단은 총무·정책·전략 기획·조직 본부로 이뤄지며, 조직본부 아래 35개 위원회와 28개 특별위원회가 활동한다. 2만명 목표로 시민특보단도 모집 중이다.
한편 허태정 선거캠프는 오는 11일 오후 3시 ICC호텔에서 6·13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이어 17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