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는 '정오에 선사하는 비타민 클래식'으로 지휘자 류명우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 진행된다.

연주회에서는 제목 그대로 나른해 질 수 있는 오후에 비타민처럼 활력을 불어 넣어 부담 없이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이 연주될 예정이다.

음악회 첫 곡은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으로 신나고 경쾌하게 시작한다. 이어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을 비롯해 많은 오페라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소프라노 구민영이 따뜻한 봄에 잘 어울리는 '봄의 소리 왈츠'와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들려준다.

바리톤 조병주는 우리에게 익숙한 홍난파 가곡 '봄처녀'와 오페라 '사랑의 묘약' 아리아를 준비했다. 수석단원으로 활동하는 오보이스트 홍수은은 '차르다쉬'를 통해 감미로운 오보에 선율을 선사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이번 연주회는 청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청사를 방문한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연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앞으로도 직장인들을 위한 방문 연주와 학교·연구소·병원 등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펼치며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