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출하량 부족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가격이 폭등해 일명 '金자'라고 불릴 정도로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13일 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대전 지역의 감자 상품 20㎏ 도매가격(11일 기준)은 8만5000원이다.
이는 평년 가격 3만6333원에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에 식당가와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한 칼국수 전문점 주인은 "감자가 너무 비싸서 음식 재료로 사용하기가 겁이 난다"라며 "아직까지도 많이 비싼 것 같다"고 했다.
한 주부도 "아이들 반찬으로 자주 사용했는데 한두 개만 집어도 너무 비싸다"라며 "가격이 빨리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다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감자의 지난 11일 가격은 전주(4일)와 비교해 약 10% 정도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에 햇감자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