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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아닌 '金자' 가격 내린다

충청·경상·전라 등 전국 출하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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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3 18:23
  • 기자명 By. 윤주원 기자
[충청신문=대전] 윤주원 기자 = 고공행진했던 감자 가격이 다소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주산지에서 햇감자가 본격 나오기 때문이다.

감자는 출하량 부족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가격이 폭등해 일명 '金자'라고 불릴 정도로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13일 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대전 지역의 감자 상품 20㎏ 도매가격(11일 기준)은 8만5000원이다.

이는 평년 가격 3만6333원에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에 식당가와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한 칼국수 전문점 주인은 "감자가 너무 비싸서 음식 재료로 사용하기가 겁이 난다"라며 "아직까지도 많이 비싼 것 같다"고 했다.

한 주부도 "아이들 반찬으로 자주 사용했는데 한두 개만 집어도 너무 비싸다"라며 "가격이 빨리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다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감자의 지난 11일 가격은 전주(4일)와 비교해 약 10% 정도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에 햇감자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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