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구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대전시 통합현장훈련 지역으로 선정돼 이날 오후 2시 한밭대로 지점을 진앙지로 하는 규모 6.0(심도10km) 지진이 발생해 한남대학교 학생회관 건축물 붕괴와 가스관 파열로 화재가 발생하는 가상 상황을 설정했다.
대전시, 대덕구, 동부소방서 및 32개 유관기관·단체 500여명이 참여하는 지진재난 복합훈련으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불시훈련으로 처음 실시된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
특히 구는 지난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대전시와 구 합동으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복합재난훈련을 펼쳐 최우수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또 지난 9일 오전 10시 중회의실에서 협업기관 13곳이 지진발생에 따른 비상단계별 임무와 역할을 발표하고 재난대책본부 운영에 관한 토론기반훈련도 했다.
신경식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지진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진으로부터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를 점검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인간은 자연을 이길 수 없으므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대규모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3시 석봉동에 위치한 금강엑슬루타워(50층)에서 초고층 건축물 화재대응훈련과 15일부터 17일 중에 전 직원 불시 비상소집으로 공직자의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