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일터로 직접 초대해 공경의 마음을 전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참신한 기획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공무원들이 다른 효 행사는 많이 참석하지만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부모님들께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 그리고 직장, 자식 등의 사정을 이유로 자꾸 미루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번에 부모공경의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
자식들이 직장에 무슨 일을 하는지를 소개하는 금산읍사무소 소개, 사랑의 꽃 달아드리기,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전달, 딸·아들들이 부모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손 편지로 써서 낭독하는 감사편지, 참석한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들려주는 격려 말씀 등 감동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평소 부모님께 늘 죄송스런 마음이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우리 부모님을 대하듯 주민을 대하는 친절한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모님들도 우리사회가 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오늘처럼 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공직자로서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어깨를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