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은 14일 교권보호를 위한 정책 기자간담회에서 "연속성 있고 내실있는 대전교육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다음주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교권정책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상 한 만큼 앞으로 발표할 공약에도 일부 포함 돼있다"며 교권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진보진영 인사로 구분되는 성광진 예비후보와 관련한 질문에서 "교육에서 보수·진보의 구분을 반대한다"며 "올바른 교육을 공동 목표로 모두 힘을 합쳐 교육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교육감으로서 교육정책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던 만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알맞는 교육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 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으로부터 존경받고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학습권이 보장되는 학교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대전교육 정책 추진 방안을 밝혔다.
이번 정책은 스승 존경, 제자 사랑 학교문화를 구축을 통한 학교현장의 교육 정체성 회복이 골자다.
대전교육청의 학교공동체 문화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 내용은 ▲스승 존경·제자사랑 운동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수립 ▲학생 자치활동 강화 등이다.
이와 관련 설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이 상호 존중하는 '스승 존경, 제자 사랑 운동'은 학생·교사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하는 사제동아리 55팀 지원, 사회적 배려 학생 대상 사도장학금제 후원 등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며 "교원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보호 전담 변호사를 증원 채용해 법률자문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