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대에 따르면 64강전부터 순항을 이어오던 오상욱 선수는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루카 쿠라톨리를 15대 8로 가볍게 물리치며 차세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달 열린 '제 56회 전국 남·녀 종별 펜싱선수권대회'에서 사브르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오 선수는 국제그랑프리 대회까지 출전하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둬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전대 펜싱부 도선기 감독은 "오상욱 선수는 탁월한 신체조건에 기술까지 겸비한 훌륭한 선수"라며 "앞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인 만큼 많은 분들의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상욱 선수는 오는 8월 개최되는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사브르 2관왕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