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보궐선거 실시일 30일 전이란 법적 최종시한인 14일 오후 6시 40분께 여야는 양승조 의원 등의 사직서에 대한 극적처리에 따른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천안병 보궐선거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치러지게 된 것.
드루킹 불법 댓글조작에 따른 특검을 놓고 단식과 폭력사태로 극한대립을 벌여온 여야는 18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동시처리를 합의하며 국회파행 42일 만에 정상화를 이뤘다.
천안병 보궐선거 확정에 따라 오는 24, 25일 정식 후보자 등록까지 여야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민생의 가치에 부합하는 후보'라며 노무현 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상임대표인 윤일규 전 순천향대 교수를 전략공천 적임자로 거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천안병 보선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 김종문 충남도의원이 전략공천 반대를 표명하며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 달라는 요청에 결국 경선으로 결정됐다.
그동안 후보선언을 미뤄왔던 자유한국당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박중현 천안갑 지역위원장 등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 김종문 충남도의원의 천안병 보선 출마로 14일 사직서를 제출한 천안시의회 박남주 의원과 김은나 의원이 충남도의원으로의 출마가 예견된다.
이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민주당 기초의원 경선에서 천안시 아선구에 '가'번에 유영채, '나'번에 김은나가 공천을 받고 박남주는 3위에 그쳐 공천에서 탈락한데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