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테에 따르면 사료작물은 적기 수확이 사일리지 품질과 생산량 증대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너무 일찍 수확하면 수분이 많아 사일리지 품질이 떨어지고 가축급여 효과도 낮아지게 되고 반면 너무 늦게 수확하면 가축이 먹었을 때 소화가 가능한 건물수량이 감소해 잎과 줄기가 딱딱해져 기호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조사료의 품종별 수확시기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출수기, 호밀은 개화기, 보리는 황숙초기 등이 적기에 해당되며 곤포사일리지는 적정수분함량이 65~70% 내외로 포장에서 사전건조를 통해 수분함량을 충분히 맞추도록 해양 한다.
정세희 농기센터 축산기술팀장은 "서천군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사일리지 외에도 건초나 헤일리지 같은 저수분 풀 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며 "품질 좋은 건초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상상황을 고려해 최소 4일 이상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가 확인된 후 풀을 베고 반전기를 이용하여 주 3~4일 정도 하루 1회 이상 뒤집어 주면 양질의 건초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천관내 소 사육 농가는 517호 1만2558마리로 소 사육비의 50%가 사료비인 만큼 사료작물 확대 재배와 적기 수확을 통해 조사료 생산량을 증대하는 것이 경영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