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산면행정복지센터 사거리에서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이하 디예고)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더니 잠시 후 삭막했던 담벼락에 자극하는 벽화가 가득 채워졌다.
지난 4월에는 한산초등학교 운동장 주위에 있는 계단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5월 초 북카페 올라가는 계단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동화 속 장면들이 그려졌다.
매년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의 곳곳에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고 있는 디예고 학생들은 유리아 교사(예술부장)를 주축으로 지역 곳곳에 의미 있는 작품들을 남기고 있다.
한편 디예고 교사 및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시작한지 10년이 홀쩍 지난 지금,한산사장,버스정류장 등 주민들이 모이는 집합 장소에는 벽화로 기득 메워져 어느덧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