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한국훈련 3일 차인, 이날 토론훈련에서는 지난해 4월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실제 있었던 과학실 폭발사고를 빗대어 관내 학교에서 일어날 경우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의 빠른 대처방안에 대해 강구했다.
특히 이종렬 교육장 주재로 열린 이번 토론훈련에서는 인명·시설물 피해, 학부모 및 학생 동요사항, 유독가스로 인한 2차 피해 등 각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피해와 사회혼란에 대해 전면적으로 분석해 대책본부에서 추진할 수 있는 모든 대처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또한 학교 안전책임관인 교감의 주도 아래 학생 통솔, 상급기관 보고체계 철저, 유관기관(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 신속 협조요청 등, 인명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우선적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훈련을 진행했다.
이종렬 교육장은 "과학실은 학교에서 재해취약시설로 관리될 만큼 위험물질과 주의를 요하는 약품이 많아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수칙 이행으로 사전에 재난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실제 오늘 토론훈련과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민심동요로 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