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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위해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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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6 17:58
  • 기자명 By. 박희석 기자
▲ 대덕특구 리노베이션_hq 롤리(raleigh) 루이스 쉬츠 총괄료수 관계자와 미팅.

[충청신문=대전] 박희석 기자 = 대전시는 16일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10~11일 이틀간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이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과 함께 미국의 리서치트라이앵글(Research Triangle Park, 이하 RTP) 및 노스캐롤라이나(NC)주 상무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RTP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더럼, 채플힐의 중앙에 위치한 미국 최대 규모(28.3㎢)의 삼각 집적형 연구개발단지로 세 도시 소재 대학의 특장점을 이용해 연구기능을 유치하고 고급인력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1959년 대학교수, 부동산개발업자, 주지사 주도하에 계획적으로 조성됐다.

대덕특구의 대덕연구단지와는 규모(27.8㎢), 우수한 자연녹지, 저밀도의 건축 배치 등 여러 물리적 환경 측면에서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대덕특구와는 달리 기업, 정부연구기관, 대학 간 협력의 토대 위에 대학들의 분야별 특화와 협력으로 이뤄진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RTP의 성과가 지역 경제에 까지 파급되는 유익한 환류체계로 이어지고 있다.

RTP는 출범 50주년을 맞아 2011년 뉴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지역혁신, 기술사업화, 고급일자리 창출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목표를 상정, 기존 교외형 연구단지를 복합용도지구나 고밀개발 가능지구로 개선하고, 상업 및 주거단지를 혼합 배치하는 등 주변 대도시권과 통합된 형태로 연구단지 재창조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연구·생산 지구를 도시연구 구역·계획단위 구역·권고개발권 구역 등으로 재지정하고, 다양한 형태의 저렴한 임대공간 제공, 오픈형 공간 조성, 고밀도 비즈니스 지원, 주거단지 개발 등이 가능토록 하고, 소규모 창업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하였다.

이를 통해 RTP는 기존 연구단지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주변 지역으로 성과를 확산시키고 다시 재투자되도록 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함으로써 지역경제 전반의 동방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전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덕특구의 물리적 공간을 미래 50년에 대비한 '도시형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위해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데 동의했다.

또한, RTP의 다양한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모델을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에 벤치마킹해 대덕특구에 부족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및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은 도시형혁신공간으로의 물리적 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특구재단과 함께 기술사업화, 창업육성, 기업지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RTP 모델을 벤치마킹해 대덕특구 혁신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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