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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천군 ‘지방재정 신속집행’ 전국 최우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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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5.17 16:07
  • 기자명 By. 충청신문

서천군이 위임사무평가 군부 1위에 이어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2018년도 지방재정 신속집행 1분기 평가’에서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군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마련과 최대 현안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급감 현상으로 군세 위축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서천군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사업 예산 집행, 발굴 실적 등을 최종 평가한 결과다.

군은 특히 2423명의 어르신, 여성, 장애인일자리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산불방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등 자연환경 보전 사업예산을 중점 집행했다.

이중 일자리사업 76억원과 관련해 1분기에 72억원을 집행해 당초 목표액 44억원 대비 164.3%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여종군수 권한대행은 “향후 주 과제도 군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및 사회간접자본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예산을 중점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위임사무 평가에서도 2년 연속 군(郡)부 1위에 선정된지 오래다.

재정규모가 열악한 상황에서 2년 잇달아 ‘탁월’한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그로 인한 부수효과가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받은 인센티브만도 총 30억5000만원에 달한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이는 충남도 관계공무원과 자체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이 일반행정, 복지사회, 안전관리 등 10개 분야 29개 시책, 140개 세부지표로 구분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이다.

서천군은 이번 10개 중요평가 분야에서 양호 이하의 평가가 한 건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 재난안전 기반구축, 환경오염 관리, 축산업무 추진, 중소기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대민서비스 개선 및 법질서 확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합동평가와 연계된 평가지표의 관리를 강화하고 시·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군 단위 위임평가 1위의 저력을 타 시군에도 전수해 해당 업무의 효율성을 기하겠다는 복안이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한 관계자는 “이는 본청을 비롯한 산하 일선 기관의 확고한 책임의식과 노력의 소산”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시 한 번 서천군 행정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새로운 내일을 여는 행복한 서천 비전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위임사무평가에 이은 이번 ‘지방재정 신속집행 1분기 평가’ 전국 최우수 쾌거는 공직자 개개인의 책임의식과 함께 서천군의 당면과제 추진에도 큰 원동력이 될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서천군의 최대 과제는 다름 아닌 일자리 마련이다. 이것이 선행돼야만 군이 고심하고 있는 인구증가도 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서천군의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서는 업무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효율성과 강한 추진력이 지속돼야 한다.

이는 곧 군산시와의 긴밀한 경제공조와 일자리 마련을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 그에 따른 인구유입도 기여할 수 있다.

이같은 과제속에 ‘지방재정 신속집행 1분기 평가’전국 최우수 쾌거는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서천군 전체에 미치는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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